해외여행 카드 추천 2026: 트래블카드면 될까, 신용카드를 만들까? 1년에 해외에서 쓰는 돈으로 고르기
1년에 해외에서 121만 원 넘게 쓰지 않으면 트래블카드 한 장이면 됩니다. 신용카드가 아껴 주는 돈보다 연회비가 커서예요. 그보다 많이 쓰고, 국내 결제까지 합쳐 그 카드로 1년 300만 원을 쓸 수 있으면 신한 The CLASSIC-Y가 가장 덜 나갑니다. 300만 원을 못 채우면 해외 143만 원부터 현대 알파벳카드T예요. 12월 31일까지 해외에서 99만 원 넘게 쓸 계획이면 롯데 Trip to 로카 아멕스가 낫지만, 내년부터는 트래블카드보다 더 나갑니다.
- 1년 해외 결제 121만 원 미만(해외 50만 원이면 신용카드가 연회비 때문에 1만~2만 원 더 나감)
- 트래블카드 (연회비 없음)
- 121만 원 이상 · 그 카드로 국내 포함 1년 300만 원(해외 5% 포인트 · 연회비 105,000원 중 70,000원 포인트로 돌려받음 · 해외 200만 원이면 트래블카드보다 22,680원 덜 나감)
- 신한 The CLASSIC-Y
- 300만 원 못 채우고 해외 143만 원 이상(해외 2% 할인 + 해외 수수료 전액 할인 · 실적 조건 없음 · 연회비 15,000원)
- 현대 알파벳카드T
- 12월 31일까지 해외 99만 원 이상(해외 4.5% 할인 중 2.5%가 올해만 · 내년부터 트래블카드보다 더 나감)
- 롯데 Trip to 로카 아멕스
- 신용카드 환율(은행 '송금 보낼 때' 환율 적용 · 하나은행 2026-10-30 달러 1,348.80원 vs 기준 1,335.80원)
- 트래블카드보다 약 1% 비쌈
“해외여행 가는데 트래블카드 하나면 되지 않나?”
1년에 해외에서 121만 원 넘게 쓰지 않는다면, 네 됩니다. 일본에 3박 4일 다녀오며 50만 원 쓰는 정도라면 어떤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어도 트래블카드보다 1만~2만 원 더 나가요. 신용카드가 아껴 주는 돈보다 연회비가 크거든요.
그보다 많이 쓰는 분은 신용카드 한 장을 만드는 게 낫습니다. 어느 카드인지는 그 카드를 국내에서도 쓸지에 따라 갈려요. 왜 그런지 숫자로 보여 드릴게요.
신용카드는 결제하는 순간 1% 비싸게 시작합니다
기준선은 트래블카드입니다. 트래블월렛이나 하나 트래블로그처럼 외화를 미리 충전해 쓰는 체크카드요. 달러·엔·유로를 은행이 그날 정한 기준 환율(매매기준율) 그대로 바꿔 주고, 해외 결제 수수료도 없습니다. 기준 환율로 100만 원어치를 쓰면 딱 1,000,000원이 나가요.
“그럼 신용카드도 수수료만 면제되면 똑같은 거 아니야?”
아닙니다. 신용카드는 기준 환율이 아니라 은행이 해외로 돈을 보낼 때 쓰는 ‘송금 보낼 때’ 환율로 원화를 계산해요. 현대카드·롯데카드 안내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이 환율이 기준 환율보다 1% 가까이 높아요.
하나은행이 10월 30일 마지막으로 고시한 달러 환율을 보면 기준 환율이 1,335.80원, 송금 보낼 때가 1,348.80원입니다. 0.97% 차이예요. 엔화도 0.98%로 거의 같고요.
여기에 수수료가 또 붙습니다. 비자·마스터는 1%(비자는 카드사에 따라 1.1%), 아멕스는 1.4%예요. 카드사 해외 수수료도 0.18~0.3% 붙습니다.
| 100만 원어치를 적립 없는 신한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면 | 금액 |
|---|---|
| 신용카드 환율로 바꾸면 (+0.97%) | 1,009,732원 |
| 마스터카드 수수료 1% + 신한카드 수수료 0.18%를 붙이면 | 1,021,647원 |
100만 원어치 결제하면 통장에서 나가는 돈
가운데 세로선이 트래블카드(1,000,000원)입니다. 초록 막대는 그보다 덜 나가는 카드, 빨간 막대는 더 나가는 카드예요.
막대 길이 차이는 대부분 수수료를 누가 내느냐에서 갈립니다.
현대 알파벳카드T, 삼성 iD GLOBAL, 우리 카드의정석2 SUPER는 수수료를 카드사가 다 돌려줍니다. 그래서 신용카드 환율로 바꾼 1,009,732원에서 2%를 깎아 989,537원이 나가요. 하나 트래블로그+는 3%를 포인트로 주지만 수수료 1.2%(마스터카드 1% + 하나카드 0.2%)를 그대로 내서, 2% 카드들과 거의 같은 자리에 섭니다.
롯데 Trip to 로카는 수수료를 돌려주지 않고, 수수료까지 붙은 금액에서 깎아 줍니다.
| 100만 원어치를 로카 아멕스로 결제하면 | 금액 |
|---|---|
| 신용카드 환율로 바꾸면 (+0.97%) | 1,009,732원 |
| 아멕스 수수료 1.4% + 카드사 수수료 0.2%를 붙이면 | 1,025,888원 |
| 12월 31일까지: 4.5% 할인 | 979,723원 |
| 내년부터: 2% 할인 | 1,005,370원 |
4.5% 중 2.5%가 올해 12월 31일까지만 하는 행사라서, 내년엔 트래블카드보다 오히려 더 나가요.
연회비를 넣으면: 1년에 해외에서 얼마를 써야 트래블카드를 이기나
막대는 100만 원어치를 한 번 결제한 경우만 본 거예요. 신용카드는 연회비를 내야 하고, 트래블카드는 연회비가 없습니다. 1년에 해외에서 쓰는 돈이 적으면 막대에서 앞선 만큼을 연회비가 다 먹어요.
알파벳카드T라면 100만 원어치마다 10,463원 덜 나가는데 연회비가 15,000원이라, 1년에 143만 원은 써야 본전입니다. 카드마다 이런 본전 금액이 있어서, 1년 해외 결제액을 자처럼 깔면 구간마다 가장 덜 나가는 카드가 정해져요.
1년에 해외에서 150만 원 쓰고, 국내에서는 다른 카드를 쓰는 사람은 어느 칸일까요?
아래 줄 오른쪽, 알파벳카드T 칸입니다. 근데 143만 원을 막 넘은 자리라 트래블카드보다 1년에 700원도 덜 나가지 않아요. 문턱 근처라면 어느 쪽을 써도 거의 같습니다. 1년에 한두 번 가까운 데 다녀오는 분은 왼쪽 회색 칸, 트래블카드로 충분하고요.
카드마다 본전이 되는 1년 해외 결제액은 이렇습니다.
| 카드 | 실제로 내는 연회비 | 트래블카드를 이기는 1년 해외 결제액 |
|---|---|---|
| 롯데 Trip to 로카 아멕스 (12월 31일까지 쓴 돈) | 20,000원 | 99만 원 |
| 신한 The CLASSIC-Y (포인트 7만 점을 받을 때) | 35,000원 | 121만 원 |
| 현대 알파벳카드T | 15,000원 | 143만 원 |
| 삼성 iD GLOBAL | 20,000원 | 191만 원 |
| 하나 트래블로그+ 신용결제 | 20,000원 | 237만 원 |
| 우리 카드의정석2 SUPER | 30,000원 | 287만 원 (국내 2% 할인은 뺀 값) |
| 신한 The CLASSIC-Y (포인트를 못 받을 때) | 105,000원 | 364만 원 |
트래블카드로 충분한 분: 1년 해외 121만 원 미만
트래블카드는 어느 것이든 달러·엔·유로는 수수료 없이 기준 환율로 바꿔 줍니다. 그 밖의 통화가 차이예요. 트래블월렛은 달러·엔·유로 말고는 0.5~2.5% 수수료가 붙고, 하나 트래블로그는 58개 통화를 수수료 없이 바꿔 줍니다. 태국·베트남·대만이나 마카오·체코처럼 세 통화가 아닌 곳에 가면 트래블로그가 낫습니다.
국내에서도 쓸 카드라면: 신한 The CLASSIC-Y
해외에서 121만 원 넘게 쓰고, 국내 결제까지 합쳐 이 카드로 1년 300만 원을 쓸 수 있으면 신한 The CLASSIC-Y가 가장 덜 나갑니다. 해외 결제에 마이신한포인트 5%를 주고, 1포인트는 1원으로 바로 쓸 수 있어요. 수수료는 그대로 내도 5%가 커서 100만 원어치에 971,160원이 나갑니다.
“한도가 116만 원이라 연회비를 못 덮는다던데?”
116만 원은 1년이 아니라 한 달 한도예요. 한 달에 해외에서 116만 원 쓸 때까지 5%가 붙고, 그 위로는 0.7%만 붙습니다.
연회비는 105,000원(마스터·비자)이고, 매년 마이신한포인트 7만 점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받느냐 못 받느냐로 답이 갈립니다.
| 7만 점을 받을 때 | 못 받을 때 | |
|---|---|---|
| 조건 | 첫해 20만 원 이상, 2년째부터 전년도에 이 카드로 300만 원 이상 (국내 결제 포함) | 300만 원을 못 채움 |
| 실제로 내는 연회비 | 35,000원 | 105,000원 |
| 트래블카드를 이기는 1년 해외 결제액 | 121만 원 | 364만 원 |
국내에서 한 달 25만 원씩 이 카드로 쓰면 300만 원이 채워져요. 그러면 띠 그림 윗줄처럼 121만 원부터 CLASSIC-Y가 가장 덜 나갑니다.
해외에서만 꺼내 쓸 카드라면: 현대 알파벳카드T
국내에서는 다른 카드를 쓰고 이 카드는 해외에서만 쓴다면 CLASSIC-Y의 300만 원을 채우기 어렵죠. 이때는 1년 해외 143만 원부터 현대 알파벳카드T가 낫습니다. 지난달에 얼마를 썼든 상관없고 할인 한도도 없어요.
같은 2% 카드인 삼성 iD GLOBAL, 우리 카드의정석2 SUPER도 100만 원어치에 989,537원으로 같습니다. 연회비가 더 비싸서 트래블카드를 이기는 지점이 늦을 뿐이에요.
| 카드 | 연회비 | 해외 할인 한도 | 국내 결제 |
|---|---|---|---|
| 현대 알파벳카드T (비자) | 15,000원 | 없음 | 0.7% 할인 |
| 삼성 iD GLOBAL (해외겸용) | 20,000원 | 월 할인 30만 원 | 0.5% 할인 |
| 우리 카드의정석2 SUPER (마스터) | 30,000원 | 국내·해외 합쳐 월 할인 10만 원 | 2% 할인 |
해외 사이트에서 결제할 때 결제창이 국내 결제대행사(간편결제·PG)를 거치면 이 할인이 빠집니다. 로카도 이때는 국내 할인율 1.2%만 적용돼요.
올해 안에 나간다면: 롯데 Trip to 로카 아멕스
12월 31일까지 해외에서 99만 원 넘게 쓸 계획이 있으면 롯데 Trip to 로카 아멕스가 가장 덜 나갑니다. 같은 카드를 마스터카드로 만들면 행사 할인이 1%라 총 3%고, 100만 원어치에 991,193원이에요. 아멕스로 만드셔야 해요.
내년부터는 트래블카드보다 더 나가는 카드라, 올해 쓰고 나면 다른 카드로 바꾸셔야 합니다.
신용카드를 만들어도 트래블카드는 한 장 챙기세요
해외에서 현금이 필요하면 트래블카드로 뽑으세요. 트래블로그·SOL트래블 같은 트래블카드는 해외 ATM 인출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다(현지 ATM이 따로 받는 수수료는 별도). 신용카드로 현금을 뽑으면 현금서비스라 수수료와 이자가 붙어요.
많이 꼽히는 다른 카드는 지금 어떨까
해외용으로 많이 꼽히는 카드를 같은 방식으로 따져 봤습니다.
BC 바로 GOAT
행사까지 더해 해외 6%로 1등으로 꼽히던 카드인데, 2026년 4월 1일부터 신규 발급이 끝났습니다. 이미 갖고 있는 분은 유효기간까지 쓸 수 있어요.
Npay 머니카드
네이버페이 머니를 충전해 쓰는 카드예요. 해외 적립이 2025년 3%에서 올해 2%로 줄었고, 2026년 12월 31일 승인분까지가 2%입니다. 연회비는 없어요. 해외 수수료를 지금도 포인트로 돌려주는지는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지 못해 위 그림에서는 뺐습니다.
삼성 iD GLOBAL
‘해외 5%‘로 알려졌는데, 5%는 해외 매장에서 삼성페이(휴대폰을 단말기에 대는 결제)로 낼 때만입니다. 지난달 국내에서 50만 원 넘게 써야 하고, 한 달 할인이 1만 원(100만 원 이상이면 2만 원)까지예요. 해외에서 쓴 돈은 지난달 실적에 안 들어갑니다. 나머지 해외 결제는 2%예요.
신한 Globus
지난달 30만 원 이상 쓰면 해외 결제에 마이신한포인트 1.7%를 주고 수수료 1.18%를 깎아 줍니다. 100만 원어치에 992,567원으로 알파벳카드T보다 3천 원쯤 더 나가요. 연회비도 25,000원(마스터)으로 더 비싸서, 새로 만든다면 알파벳카드T가 낫습니다.
우리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해외 1,000원당 대한항공 2마일이고,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1마일을 15원으로 치면 100만 원어치에 979,440원이에요.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받는 분이라면 로카 아멕스(행사 중) 수준입니다. 1,000원당 1마일 더 주는 몫은 한 달 1,000마일까지라 해외 100만 원이 넘는 달엔 그 위로 1마일만 쌓여요. 연회비는 39,000원입니다.
KB국민 헤리티지
해외 혜택이 있는 건 Smart(해외 3% 할인 또는 1,000원당 2마일)인데 연회비가 20만 원입니다. 해외 결제만 보고 만들기엔 연회비를 메울 수가 없어요.
현대 아멕스 더 플래티넘 Edition2
지난달 50만 원 이상 쓰면 해외 1,000원당 5MR(아멕스 포인트)을 줍니다. 한 달 15,000MR까지라 해외 300만 원까지 5MR이에요. MR을 현금처럼 1점 10원으로 쓰면 5%인데, 수수료 1.58%(아멕스 1.4% + 현대카드 0.18%)를 내서 100만 원어치에 975,199원. CLASSIC-Y보다 4천 원쯤 더 나갑니다.
연회비가 100만 원이고, 돌려받는 건 여행·패션 바우처 85만 원어치예요. 해외 결제만 보고 만들 카드는 아닙니다. MR은 항공 마일로 옮길 때 값이 커지는데, 그건 아멕스 MR을 항공사로 옮기는 글에서 따로 계산했어요.
현대 the Green
지금 발급되는 건 the Green Edition3입니다. 지난달 100만 원 이상 쓰면 해외 5% M포인트를 한 달 5만 점까지 줘요. 수수료를 따로 내고, M포인트 1점을 1원으로 쳐도 100만 원어치에 972,170원으로 CLASSIC-Y와 비슷합니다. 근데 연회비가 15만 원이고 매달 100만 원을 써야 하니, CLASSIC-Y보다 조건이 무겁습니다.
만들기 전에 확인할 것
| 카드 | 해외 혜택 | 실적 조건 | 해외 수수료 | 연회비 |
|---|---|---|---|---|
| 롯데 Trip to 로카 (아멕스) | 4.5% 할인 (행사 2.5%는 2026-12-31까지), 한도 없음 | 없음 | 수수료 포함 금액에서 할인 | 20,000원 |
| 현대 알파벳카드T (비자) | 2% 할인, 한도 없음 | 없음 | 전액 할인 | 15,000원 |
| 삼성 iD GLOBAL (해외겸용) | 2% 할인, 월 할인 30만 원 | 없음 | 전액 할인 | 20,000원 |
| 우리 카드의정석2 SUPER (마스터) | 국내·해외 2% 할인, 월 할인 10만 원 | 없음 | 면제 | 30,000원 |
| 하나 트래블로그+ 신용 (마스터) | 3% 하나머니, 월 5만 점 · 일본 돈키호테·유니클로·편의점 등 캐시백 월 최대 5만 원(2027-04-14까지) | 없음 | 신용결제는 냄, 외화 하나머니 결제는 면제(적립 없음) | 20,000원 |
| 신한 The CLASSIC-Y (마스터·비자) | 5% 마이신한포인트, 월 116만 원 결제분까지 | 없음 | 냄 | 105,000원 (포인트 7만 점 돌려받음) |
어느 카드든 해외 매장에서 “원화로 결제할까요?”라고 물으면 현지 통화로 해 달라고 하세요. 원화로 결제하면 환전 수수료가 따로 붙습니다. 카드사 앱에서 ‘해외원화결제 차단’을 켜 두면 원화 결제가 아예 거절돼요.
각 카드사 상품·행사 안내(2026년 10월 31일 조회), 하나은행 2026년 10월 30일 마지막 고시 환율 기준. 신용카드 환율은 카드사마다 신한은행·우리은행 등 쓰는 은행 고시가 달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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