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 국내전용 골랐다가 1년에 날리는 금액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는 국내전용이 연회비 3,000원 싸지만, 메리어트에 직접 낸 돈에 붙는 1,000원당 5포인트를 못 받습니다. 1년에 앱으로 8박을 예약하면 117,000원어치가 빠지는 계산을 그림으로 정리했습니다.
- 기본 연회비(신한카드 상품 페이지 2026년 10월 확인)
- 국내전용 264,000원 · Visa 267,000원
- 국내전용으로 받을 때 1년 손해 (메리어트 앱 8박 200만 원 조건)(연회비 3,000원 아끼고 포인트 117,000원어치 놓침 · 1P = 11.7원)
- 10,000P (약 117,000원)
- 국내 일반 가게 1,000원 결제로 실제로 대신 샀을 방값(1P × 11.7원 · 쓴 돈의 1.17%)
- 12원
- 5P 적립이 켜지는 조건
- 지난달 국내 결제 30만 원 이상
“서울·부산 호텔만 다닐 건데, 국내전용으로 받아도 되지 않나?”
국내전용(국내에서만 쓰는 카드)이 연회비가 3,000원 싸거든요. 신한카드 상품 페이지를 보니 Visa는 267,000원, 국내전용은 264,000원이더라고요(2026년 10월 확인).
이 카드는 결제할 때마다 메리어트 호텔 포인트를 쌓아 줍니다. 보통 가게에선 1,000원에 1P, 메리어트에 직접 낸 돈엔 1,000원에 5P예요. 1P는 나중에 메리어트 방값으로 쓰면 대략 11.7원어치예요. 호텔과 날짜마다 달라서 이 블로그는 11.7원으로 잡습니다.
메리어트에 묵을 일이 없는 분은 여기서 닫으셔도 됩니다. 보통 가게에선 1,000원 써 봐야 12원 꼴, 쓴 돈의 1.17%만 돌아오니, 어느 쪽으로 받든 이 카드는 안 맞아요.
근데 호텔이 서울이면 정말 괜찮을까요? 같은 서울 호텔 1박을 세 군데서 결제해 보면 이렇습니다.
5P는 초록 칸, 그러니까 메리어트에 직접 낸 돈에만 붙어요. 예약 앱에 수수료를 떼 주지 않고 손님을 직접 받으려는 거겠죠.
이 카드를 쓰는 이유가 그 5P인데, 국내전용은 초록 칸이 둘 다 비어 있습니다. 호텔이 어디 있는지는 상관없었던 거예요.
메리어트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은 국내전용 카드를 안 받는 게 아니라 못 받습니다. 국내전용 카드엔 Visa 같은 해외 결제망이 안 붙어 있거든요. 메리어트 앱은 서울 호텔을 팔 때도 전 세계 손님이 쓰는 같은 결제창으로 돈을 받는 거죠. 호텔은 서울이어도 돈은 해외 결제망으로 나갑니다.
그래서 국내전용으로 발급하면 이 채널에선 결제도 안 되고, 포인트 적립 혜택도 없어요.
“그럼 호텔 가서 카운터에서 긁으면 되잖아?”
카운터 단말기는 국내 결제망이라 결제는 돼요. 근데 여긴 신한이 막아 뒀습니다. “카운터 결제는 받아 줄게. 근데 국내전용 카드엔 5P 없어.” 상품 페이지 적립 규정을 보니 국내전용은 특별적립이 전액 제외되더라고요. 특별적립은 1P보다 더 얹어 주는 적립인데, 메리어트 직영 5P와 해외 3P가 여기 들어갑니다.
국내전용이 Visa와 같아지는 건 메리어트를 거치지 않는 국내 예약 앱 칸뿐이에요. 거기선 두 카드 다 기본적립 1P거든요.
여행사나 OTA(예약 앱)를 거친 예약결제, 호텔 안 임대 매장 결제는 메리어트에 직접 낸 돈이 아니라서 특별적립 대상이 아닙니다. 특별적립은 메리어트 공식 웹사이트·앱 예약이나 호텔 현장 결제 건만 받아요.
3,000원 아끼고 117,000원 놓친다
1년에 8박을 메리어트 앱으로 예약하면 그림의 메리어트 앱 칸이 8번입니다. 1,250P × 8 = 10,000P, 원으로 치면 117,000원이에요(지난달 30만 원을 넘긴 달 기준, 아래에서 설명).
연회비 3,000원 아끼려다 그 39배를 매년 놓치는 거죠. 1박만 해도 14,625원이라, 1년에 한 번이라도 메리어트에 직접 결제할 거면 Visa가 이깁니다.
Visa로 받았다면, 호텔 가기 전 달에 30만 원
Visa 카드도 초록 칸이 늘 5P인 건 아닙니다. 지난달 이 카드로 국내에서 쓴 돈(전월 국내 이용실적)이 30만 원이 안 되면, 이번 달 초록 칸은 1,000원당 1P로 떨어져요. 편의점·식당 결제도 이 30만 원에 들어갑니다.
위 117,000원도 호텔 결제하는 달마다 이 30만 원을 넘겼을 때 얘기예요.
“30만 원은 호텔 결제로 채우면 되잖아?” 그건 다음 달 몫입니다. 이번 달 초록 칸은 지난달에 쓴 돈이 켜거든요. 호텔 예약하기 전 달에 30만 원을 넘겼는지 먼저 보세요.
포인트가 덜 쌓이거나 아예 안 쌓이는 결제
제일 크게 걸리는 건 무이자할부예요. 큰돈을 무이자할부로 돌리면 그 금액은 포인트가 0이거든요.
이 카드는 메리어트 말고도 해외 결제와 항공·택시·카페에선 1,000원당 3P를 줍니다. 이 3P도 초록 칸 5P처럼 지난달 30만 원을 넘겨야 켜져요. 나머지는 표로 정리했습니다.
| 결제 | 포인트 |
|---|---|
| 국세·지방세, 4대보험,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전기요금 같은 공과금, 학교납입금·대학등록금, 무이자할부 | 0P |
| 연회비와 수수료, 현금서비스·카드론(단기·장기카드대출), 기프트·선불카드 충전, 상품권·선불전자지급수단 구매, 다른 프로모션과 중복 혜택을 받은 거래 | 0P |
| 해외에서 일시불로 긁고 나중에 할부로 바꾼 결제, 패키지·여행사·대행사이트·간편결제로 산 항공권, 택시 호출앱 선결제·자동결제, 백화점·마트 입점 카페, 상품권 충전, 배달앱 결제 | 3P 대신 1P |
신청 화면에선 반드시 해외겸용(Visa) 칸, 호텔 가기 전 달엔 이 카드로 30만 원. 이 두 가지면 초록 칸이 다 켜집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같은 카드·포인트·실적 조건을 다루는 글입니다.
- 현대 아멕스 MR로 유럽 비즈니스 타기: 캐세이·에바·핀에어·플라잉블루 노선별 실익 비교
현대 아멕스 포인트로 유럽행 비즈니스석을 끊을 때, 포인트 1점당 가치가 가장 높은 에바항공보다 핀에어가 실제로 28만 원 덜 듭니다. 포인트와 세금을 합친 실제 드는 돈으로 캐세이·에바·핀에어·에어프랑스 네 노선을 비교했습니다.
현금 (대한민국 원) - 현대 아멕스 MR로 동남아 비즈니스 타기: 방콕·싱가포르·푸켓 노선별 실익 비교
항공사 화면에 적힌 5만 마일만 믿으면 에바항공이 가장 싸 보이지만, 1.5:1 교환비 때문에 카드 포인트는 캐세이퍼시픽보다 21,000점 더 듭니다. 포인트와 세금을 합친 실제 드는 돈으로 캐세이 푸켓, 에바 싱가포르, 타이 방콕 직항을 비교했습니다.
현금 (대한민국 원) - 힐튼 런던 뱅크사이드 8만 포인트, 카드로 얼마를 써야 모일까: 하나 Mile 1.6·롯데 힐튼·현대 아멕스 비교
힐튼 런던 뱅크사이드 1박(8만 포인트)을 카드 결제로 모으려면 2,000만~6,000만 원을 써야 합니다. 카드 4종의 필요 결제액과 연회비, 그 포인트를 런던 평일 방에 쓸 때와 콘래드 서울에 쓸 때 결제액의 몇 %가 돌아오는지 비교했습니다.
현금 (대한민국 원)